동국제강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수익구조의 기반을 창출해 향후 지속적인 이익 창출 및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은 약 1대 1.78이며,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합병에 대한 신주는 1월 16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유니온스틸은 건축용·가전용 컬러강판 제조업체로, 지난해 583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동국제강의 알짜 계열사다.
동국제강이 유니온스틸의 지분 64.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세주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사장이 이끌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동국제강으로서는 현금 창출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국제강은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상태로, 재무 상황이 좋지 않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