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공동대표
[일요신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조강특위에서 자신의 몫을 빼고 당 밖인 민생현장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15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조강특위 위원에서 탈퇴하고 자신은 민생현장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지금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비대위 참여는 물론이고 저에 대한 당의 배려 차원에서 임명된 송호창 의원의 조강특위 참여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의 의견에 대해서는 “송 의원도 같은 생각이다. 지난 주말 송 의원과 의논하고 오늘 이자리 이후에 송 의원이 사의 표명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 전 공동대표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비대위 참여에 대해 “처음부터 가졌던 생각인데 김 전 대표가 오랫동안 당에서 정치를 해온 분이고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이제 비대위 참여를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 전 공동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민생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뵙겠다. 저에게 신뢰회복이라는 것이 유일한 관심사다. 민생현장에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고 하나씩 변화로 만들어내는 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