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제일모직은 패스트트랙(신속 상장) 제도를 적용받아 오는 21일 심사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심사가 임박해지자 희망공모가 밴드와 공모 방식 등을 구체화한 것이다.
공모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20~25%로 전해져, 금액으로는 1조 2000억~1조 7500억 원이다.
이어 공모 방식은 기존 주주가 가진 지분을 내놓는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너 지분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며, 삼성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 KCC가 보유한 지분 일부가 구주매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제일모직이 제출한 희망공모가를 기초로 한 최종 공모가는 기간투자가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제일모직은 한국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하면,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초 코스피 상장을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상장을 발표한 삼성SDS는 오는 11월 중 상장을 마칠 계획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