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영구 씨티은행장(왼쪽) 일요신문 DB
지난 2일 회추위가 발표한 1차 후보군은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씨티은행장이었다. 이들을 내·외부로 나눠보면 내부인사가 5명에 외부인사가 4명이었다. 이 중 2차 발표가 있기 전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과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1차 발표 직후 사퇴해 남은 후보는 총 7명이었다.
KB금융 회추위는 2개 헤드헌터사로부터 후보들 평판조회 보고서를 받고 논의해 결과를 발표했다. 7명의 후보 중 내부 인사로 분류되는 KB국민은행 부행장과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이 살아 남았고, 외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2차 압축 후보군 4명을 대상으로 다음 주 중 심층면접을 거쳐 빠르면 10월 말쯤 최종 회장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고 알렸다. 선정된 최종 회장 후보는 오는 11월 21일 KB금융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