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장성의 한 공원 인근 도로에서 50대 여성이 차량 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남 장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42분쯤 장성군 삼계면 한 공원 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박 아무개 씨(여·55)의 싼타페 차량이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불로 인해 박 씨가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960만 원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에 의해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박 씨가 숨지기 전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구입했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