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전 국무총리-경기대 동북아정경 최고자과정서 ‘동북아 정치지형과 대한민국의 선택’ 열강
이수성 전 총리는 지난 2000년부터 ‘21C한중교류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지난 13년간 정치·외교 등에서 한-중 민간교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전 총리가 고문을 받고 있는 ‘21C한중교류협회’는 2000년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던 주룽지 총리의 제안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이번에 이 전 총리가 경기대학교 동북아정치경제 최고자과정의 첫 포문을 여는 주인공이 된 사실을 두고 학계에선 ‘의미 있는 일’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세기 전 국토통일부 장관이 경기대 동북아정치경제 최고자과정 입학식 특별강연에서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나아가 미래에도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웃사촌’”이라며 “동북아 시대는 한중관계의 발전과 전략적 협력에 따라 그 성공 여부가 좌우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총리도 이번 강연에서 이 전 장관의 말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례로 이 전 총리는 ‘고구려-발해 역사’를 예로 들며 “멸망 과정에서도 고구려와 발해인은 중국에 흡수되지 않았다”며 중국 동북공정의 근거가 부족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지형적으로 옆에 함께 했던 중국을 과거로부터 되짚어 봐야 한다. 쉽게 말해 중국과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동북아 정치지형을 기점으로 국가로서는 현명한 선택과 전략을 세워야할 때“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한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과 정경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이번 ‘동북아 정치·경제 최고지도자’ 과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후원정당으로 참여한다. 또한 <일요신문>을 비롯한 언론사와 교육기관, 기업경영 컨설팅, 해외 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해 최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동북아 정치·경제 최고지도자’ 과정은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특별과정이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한국의 정치 지형을 넓히고 대한민국 정치경제의 미래를 밟히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9주에 걸쳐 총 16강좌로 진행된다.
‘동북아 정치·경제 최고지도자’ 과정에는 동북아 지역 최고지도자 및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국 공공외교 권위자 한방명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의 강의를 비롯해 중국 최고급 인재양성기관-중국 유수의 연구소와 결연 및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사진으로는 한방명 중국차하얼 연구소장(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장승강 중국인민외교학회 아시아담당 국장 등 정·관·재계 지도자그룹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10월 22일 두 번째 강좌에는 장명주 중국 CCTV 총괄 기획자가 ‘중국의 인민외교정책과 한중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