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도 강의하나, 헐~
남자 학원 강사들이 예쁜 외모를 가진 여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며 접근해 섹스 스캔들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고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이 학원 강사들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에는 모 입시학원에 학부모가 찾아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자기 딸이 모 강사 때문에 임신을 했으니 이를 고소하겠다는 것이었다. C 강사는 곱상한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로 20대 후반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해당 학원에서 인기 강사로서 적지 않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현행법상 무조건 범법행위이기 때문에 C 강사가 고소를 당하면 법적으로 5년간 정식 강사로서 강단에 설 수 없다. 결국 C 강사는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일을 무마했다.
이 같은 경우는 문제가 불거진 경우지만 실제로는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도 흔치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여학생들이 강사와 탈선을 저지르지만 이를 탈선이라기보다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불량 학원 강사들은 매달 고액의 수입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생기면 합의를 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