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로 재계에선 유명
한 재계 인사는 김 대표가 재벌가의 ‘맞선’을 주선하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 같은 역할을 심심치 않게 해왔는데 그로 인해 재계 곳곳에 상당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노건호 씨와 친해진 계기 역시 그의 이런 ‘마당발’ 같은 기질이 한몫을 했다는 말도 들린다. 김 대표의 한 지인은 “김 대표는 자신과 한 번 교류를 맺은 사람은 어떻게든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성격”이라고 말한 뒤 “김 대표와 노 씨는 동갑내기였기 때문에 더욱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