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안할수록 ‘유능한 인재’
①점심은 같은 회사의 다른 부서 사람들과 먹는다.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거래처나 다른 직종의 사람들과 만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심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무리하게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오히려 회사가 돌아가는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정보 수집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편이 유용하다.
②거래처 사람과는 일과 관계없는 내용의 이야기를 한다.
거래처나 고객들과 일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는 차별화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이때 오히려 일과 상관없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자신의 정보력과 폭넓은 시각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사고방식이나 취향 등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면 다음 비즈니스가 더욱 부드럽게 진행될 것이다.
③가능한 야근을 하지 않는다.
일본의 기업 인사전문가에 따르면 “사실 유능한 인재일수록 야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근무시간 내에 일을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매달리기 때문에 효율성에 있어서 ‘늦으면 야근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교할 때 월등하게 앞선다는 것이다. 또한 야근수당을 지급하는 회사에서는 너무 잦은 야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곳도 있어, 야근보다는 차라리 1~2시간 일찍 출근하여 일을 처리하는 편이 회사의 눈치도 안 보고 일에 열중할 수 있다.
④바쁠 때일수록 책을 읽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엘리트 샐러리맨들은 일이 바빠질수록 오히려 업무 처리능력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인다. 평소부터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샐러리맨 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비슷해서, 자신의 열정을 한 가지에 ‘올인’하는 것보다 멀리 내다보고 페이스를 조절해서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때일수록 더욱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밖에 나가 취미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일에 파묻혀 지내다보면 체력과 아이디어가 고갈돼 정작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야 할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