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해킹 기술을 익힌 뒤 온라인 쇼핑몰 업체를 협박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해킹 기술을 익힌 뒤 온라인 쇼핑몰 업체를 협박한 강 아무개 군(18)을 정보통신망법상 침입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군은 올해 7월 말께 수입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한 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을 해킹한 다음 이를 빌미로 업체 측에 5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군은 유튜브에 올라온 해킹시연(SQL) 동영상을 보고 해킹방법을 배웠으며 해킹툴을 내려받은 뒤 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보완이 취약한 중소 온라인 쇼핑몰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사이트에 올라오는 동영상 등의 경우 불법게시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모방범죄 우려가 있는 만큼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단독] "총장님 지시"라며 개입…윤석열 '비밀캠프' 소유주 비선 의혹
온라인 기사 ( 2024.12.13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