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선생 행장 2편과 묘갈명, 묘지명의 지은이와 특징 연구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남명학연구소(소장 윤호진, 한문학과 교수)는 24일 오전 10시 30분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남명의 생애자료와 그 찬자들(2)’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지난해 열린 ‘남명의 생애자료와 그 찬자들(1)’ 학술대회에 이어져 열렸다.
남명학연구소는 남명 선생의 생애자료를 모아서 번역해 ‘남명학 교양총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총서 가운데 남명선생의 행장 2편과 묘갈명, 묘지명에 대해 각각 심도 있는 연구가 펼쳐진 것이다.
윤호진 남명학연구소장은 “이 네 편의 글들은 남명 선생이 돌아간 직후와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이름난 학자 문인들이 남명 선생의 생애에 대해 지은 것으로 모두 각각의 사연과 특색을 갖추고 있다”며 “두 편의 행장과 그것을 지은 분, 그리고 묘갈명·묘지명을 지은 분들과 그 글의 특징에 대해 같은 자리에서 살펴보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남명연보와 편년 고찰’(강동욱 진주교대 교수), ‘김우옹(金宇顒)이 지은 남명선생행장의 서사(敍事)에 대하여’(최석기 경상대 교수), ‘수문고제(首門高弟)의 눈에 비친 남명 조식의 의식과 행동–내암 정인홍의 남명 조선생 행장을 중심으로’(김익재 남명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대곡 성운의 남명선생묘갈에 대한 소고’(강정화 경남문화연구원 HK교수), ‘면우 곽종석 소찬 남명 선생 묘지명에 대한 소고’(허권수 경상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이상필 경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