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거품기 머그잔, 팔베개 쿠션, 포스트잇 타워, 키스 안경, 해골 의자.
거품기 머그잔
손잡이만 휘저으면 ‘버블버블’
인스턴트커피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별도의 커피머신이나 드립 도구가 없더라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머그잔이 나왔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머그잔에 인스턴트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손잡이를 위아래로 휘저어주면 끝. 순식간에 벨벳처럼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커피 거품이 만들어진다. 커피뿐만 아니라 우유를 넣으면 풍부한 우유거품이 생성돼 어디서든 간편하게 라떼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944엔(약 1만 90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smartkitchen/10003166
팔베개 쿠션
엎드려 자도 팔 저리지 않아요
피곤한 직장인들에게 잠깐의 낮잠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하지만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자면 얼굴에 자국이 남거나 팔이 저리는 등 상당히 불편하다. 그렇다고 회사에 베개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일.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팔베개 전용 쿠션이 개발됐다. 손이나 팔에 끼우는 타입으로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 여기에 촉감 좋은 소재를 사용해 포근함을 더했다. 가격은 25달러(약 2만 6500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ostrich-pillow/ostrich-pillow-mini
포스트잇 타워
중요한 메모 한눈에 쫙~
중요한 사항을 잊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포스트잇. 그런데 막상 붙일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할 수 없이 컴퓨터에 붙여놓지만, 모니터를 가리기 일쑤. 이럴 때 ‘포스트잇 타워’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포스트잇을 일목요연하게 붙여놓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종이가 쉽게 떨어지지 않게 설계됐다. 아래 부분은 연필꽂이 형태로 되어 있어 포스트잇이나 필기구를 수납하기에도 제격. 디자인이 깜찍해 책상 위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가격은 1620엔(약 1만 6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MO1AZ8K
키스 안경
안경만 쓰면 자연스레 ‘쪽’
‘안경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돈독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일본의 안경전문점이 두 사람이 함께 쓸 수 있는 ‘키스 안경’을 발표했다. 안경다리가 양쪽에 달려 있어 커플이 쓰면 자연스럽게 키스하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안경테는 클래식한 스타일이라 크게 유행을 타지 않으며, 고급 뿔테안경에 주로 쓰이는 아세테이트를 소재로 사용해 반영구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구매자의 얼굴 사이즈에 맞춰 장인이 하나하나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6만 8000엔(약 67만 원). ★관련사이트: fashionsnap.com/news/2014-09-30/kiss-glasses
해골 의자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의자가 등장했다. 다름 아닌 해골처럼 생긴 의자가 바로 그것이다. 독특한 발상의 가구를 선보인 곳은 홍콩의 디자인 회사인 칙신디자인(ChicSin Design). 실제 해골과 같이 턱관절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아래턱이 시트로, 윗부분은 등받이가 되는 재미난 구조다. 딱딱해 보이는 해골 모습이지만, 앉으면 푹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반전’도 선사한다. 주문과 함께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420달러(약 44만 5000원). ★관련사이트: etsy.com/listing/199097548/skull-chair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