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 소재의 S 병원은 지난 24일 “신해철이 S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없는 낭설이다. 이미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병원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대철 페이스북
그 다음 날인 25일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신해철과 관련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긴지 짐작하시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물론 신해철이 쓰러지는 과정에 제 3의 병원이 개입돼 있을 수 있으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신대철이 그 내용을 페이스북에 언급했을 수도 있다. 또한 신해철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신해철과 무관한 내용의 글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정황만 놓고 보면 신대철은 신해철과 관련해 그의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시행한 S 병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 대응책에 돌입했다고 밝힌 S 병원 측이 신대철을 상대로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 병원의 당초 방침에 따르면 신대철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 시작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해철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쓰러져 있는 동안 그를 둘러싸고 온갖 루머가 나돌고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루 빨리 신해철이 건강을 회복해야 이런 상황들도 신속하게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