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지쳐 ‘줄줄줄’
“솔직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취직 못하는 괴로움을 알지 못한다. 하루 하루가 괴롭고 고통스럽다. 이제는 이력서를 내는 것 자체도 지겹다.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는가.”
그녀들이 일을 하는 곳은 다양하다. 특히 섹시바는 그나마 술을 많이 먹지 않아도 되고 2차를 가면서 몸을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선호하는 업종 중의 하나다. 비키니를 입는 것이 이들 사회 초년병에게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정도도 감수하지 않으면 유흥업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그녀들도 알고 있다.
대학 졸업생들의 화류계 진출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취업전선의 먹구름은 더욱 짙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