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2015년도 청소년 희망디자인 드림코칭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림코칭사업은 2010년부터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에게 무료로 학원 수강의 기회와 교재를 제공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에서 기인한 빈곤의 악순환을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영등포구보습학원연합회의 재능 기부와, 구청의 기부금 모집 및 참여자 선정,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수강료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모범적인 저소득층 지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사업에 참여했던 20세 이상 학생 66 중 61명이 대학에 진학, 일반적인 소득 하위층보다 월등히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61명 중 10명은 서울대·건국대·국민대 등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했고 인하대·단국대·경기대 등 경기·인천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도 45명이다.
이번 사업은 총 43개 학원이 참가하며 2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올해 12월부터 1년간 단과·종합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 받는다. 신청 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기타 저소득층으로 소득 및 재산이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신청서(사진첨부)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1부(성적기재분) ▲소득 및 재산관련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에 합격한 학생들은 배당된 학원의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2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12월 11일 영등포구아트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장학증서 수여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육 기부에 앞장 선 우수 학원과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며 3개월 이상 기부에 참여한 학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모범교육 공헌학원 현판을 전달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학습기회 불평등을 해소해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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