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박제 ‘해도 너무하네’
최근 뉴욕의 패션 디자이너인 캣 수(26)가 자신의 동명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을 모아 출간한 책 <크랩 텍시더미>에는 이런 비현실적인 박제 사진이 잔뜩 수록되어 있다.
자신의 뉴욕 아파트를 장식할 쿠션과 방석을 찾아다니던 중 동물 박제에 빠져들었던 그녀는 “잘 만들어진 박제품들은 상당히 비싸다. 때문에 나는 모두 저렴한 것을 구입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녀는 자신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가 죽을 경우에도 역시 박제로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현재 내 고양이가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를 의인화한 작품을 이미 구상해 놓았다”라고 밝혔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