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사는 28일 진행된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시험에서 만점을 받으면 일주일간 급식을 가장 먼저 주겠다”고 말했다. 국어와 수학 시험으로 이뤄진 중간고사에서 해당 학급 22명 가운데 4명이 만점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30일 점심시간에 4명의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점심을 먹게 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평소처럼 분단별로 돌아가면서 급식을 받았다.
한 학생이 부모에게 “나는 올백을 못 받아서 한참 뒤에 급식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학부모가 지난 3일 오전 해당 학교장에게 전화로 항의를 했고, 교장은 담임교사에게 시정을 지시해 상황이 마무리됐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