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와대 홈피 도메인 정보 오기 3년째 방치
Office of the Persidebt가 뭐지?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도메인 영문 정보가 3년째 잘못 표기돼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청와대 홈페이지(president.go.kr) 도메인 정보를 검색한 결과 화면.
후이즈 검색이란, 인터넷상에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도메인 이름, 등록인 및 연락처, 국내 IP 주소 등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만일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청와대 홈페이지의 등록인 정보를 알고자 할 경우 혼란케 했을 소지가 크다.
혹시 기자도 모르는 의미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여러 경로로 ‘persidebt’을 검색했으나, President 오기일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대통령비서실은 청와대 홈페이지 도메인 등록을 대행업체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보 변경일인 2012년 6월 29일 이후 현재까지 이 같은 오기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관리 소홀에 대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이어폰이 웬수?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10대들 사이에서 소음성 난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38%로 나타났다. 이는 60대 이상이 17%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모습이다.
사진제공=온라인 게시판
특히 소음성 난청은 전체 진료 환자에서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10대 이하의 진료 환자는 같은 기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경우 인터넷 강의, 음악 청취 등 이어폰 사용이 많은 청소년의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큰 소리가 한꺼번에 달팽이관에 전달되면서 청력 세포를 손상시키기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
난청은 치료가 쉽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다. 10대의 어린나이부터 이어폰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이어폰을 1시간 정도 사용했다면 5분에서 10분 이상 귀를 쉬게 해 주는 것이 귀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10대 청소년 시기에 발병한 소음성 난청의 경우 집중력과 대인관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므로 각별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 청력 보호를 위해서는 소리로부터 떨어져 지내는 생활을 하는 등 자극을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동화 같은 커플, 카카 이혼 ‘충격’
브라질 얼짱 축구선수, 카카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4일 일본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브라질 국가대표 히카르도 카카(32)가 부인과 이혼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히카르도 카카 가족 사진.
이 매체는 “카카 이혼에는 장거리가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밀란에서 나온 카카는 최근 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카카 대리인 역시 지난 3일 “카카와 카롤리네는 이혼했지만, 그 이상의 개인 정보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카카 부부는 지난 6월께 파경설이 돌았으나 아들 루카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해 간접적으로 불화설을 부인했다. 또 카카가 아내와 함께 있었던 모습이 포착된 것은 10월26일 파티가 마지막이다.
카카는 19세 때 당시 14세였던 카롤리네를 만나 교제를 시작해 3년후인 2005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두 사람은 성실한 가톨릭신자였기 때문에 혼전순결을 절대적으로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MC몽 컴백했는데 ‘멸공의 횃불’ 뜬 까닭
MC몽의 컴백 앨범이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지난 3일 0시 공개된 MC몽의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가 멜론, 엠넷 ,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 주요 9개 음원차트의 1위를 싹쓸이한 것.
오랜 기간 연예계를 떠나 있던 MC몽의 컴백 앨범인 데다 여전히 그를 둘러싼 병역비리 의혹은 재판부의 무죄 판정에도 불구하고 MC몽의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컴백 앨범에 대중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MC몽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에 MC몽의 컴백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 시선도 여전하다. 3일 정오를 즈음해 멜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가 돌연 군가 ‘멸공의 횃불’이 된 것. 물론 2위는 이날 컴백한 MC몽이다.
아이폰6 대란, 제품 취소·회수… ‘단통법 삽질’ 계속된다
‘아이폰6 대란’에 정부가 엄중 대응할 뜻을 밝히면서 일부 판매점들이 제품을 회수하거나 취소를 유도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사진제공=온라인 게시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3일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 “정책(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아이폰6와 관련해 불법 지원금이 나왔고 실제 판매점 앞에 사람들이 줄까지 서는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엄정하게,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불법 영업을 한 대리점들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며 “형사처벌을 예정하고 조사하지는 않지만 결과에 따라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해 고강도 조치를 예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방통위 조사결과에 따라 단통법 위법 행위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방조를 했던 안했던 간에 리베이트(장려금)가 페이백(정상가로 휴대전화 개통 뒤 해당 가입자의 통장으로 돈을 송금해주는 것)으로 이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례가 첫 번째로 적용되는 것인 만큼 처벌과 제재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따라 보완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이통사 유통점이 지난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 사이에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 원대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긴 줄을 늘어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후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놀란 일부 판매점들은 아직 기기를 받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아이폰6 예약 취소를 요구하거나 이미 판매한 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해킹 성공하면 3억’ 자신만만
카카오톡 감청 논란으로 사이버 망명의 피난처로 떠오른 모바일 메신저 앱 ‘텔레그램’이 상금 3억 원을 걸고 보안 대회를 연다.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블로그를 통해 “텔레그램의 암호체계를 해독하는 참가자에게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2283만 원)를 주겠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대회 참가자들이 데이터 전송량 감시뿐 아니라 서버 공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대화창 생성부터 MITM(중간자) 공격·재전송 공격 등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대회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폴’과 ‘닉’이라는 인물의 가상 ‘비밀 대화’를 해킹해 비밀 이메일 계정을 찾아내고, 둘의 대화 내용을 이 계정에 보내면 된다. 이때 본인의 해킹과정을 기록한 세션 로그를 첨부해 증명해야 한다. 프로토콜을 어떻게 뚫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참가자가 우승한다.
동시에 보너스 게임도 진행된다. 암호해독이 가능한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를 가장 처음으로 개발하는 참가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 761만 원)를 증정하는 것.
*www.ilyo.co.kr
*www.twitter.com/i_ilyo
*www.facebook.com/ilyoshi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