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일요신문] 손석희 <JTBC> 사장이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최근 손석희 사장에게 경찰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서면통보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라면서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지상파 3사 측은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손석희 사장은 경찰 소환 통보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 사장이 경찰 소환조사에 응할 것인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중심으로 손석희 사장을 소환해 실제로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