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건강 이상설’에 법무부 “식사·취침 규칙적…체중 큰 변화 없어”

[일요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관계자는 “그러한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건강이 극도로 나빠졌다”며 “구속집행 정지를 하고 병원으로 이감해야 하는데 안 하는 건 대통령 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 “검찰보고 박 전 대통령을 병원에 보내달라고 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도 유세 중에 “박 전 대통령이 준 단식상태로 목숨이 위태로운데 검찰은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 관계자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은 식사와 취침을 규칙적으로 잘 하고 있고 체중에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