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에 대한 심경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송하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 후 6년간 ‘듣보’였던 제가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곡들을 만나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갑자기 받으면서 그 사랑의 크기와 비례하게 쏟아지는 말도 안 되는 억측과 비난들에 대해 제 자신은 떳떳한 만큼이나 한없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당장 입에서 나오는 짧은 몇마디 해명보다 앞으로 있을 긴 시간 동안 저의 진실되고 일관된 행동으로 반증하는 것이 지금의 진심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일 거라 다짐하고 묵묵히 반 년 넘는 시간을 열심히 활동했다”고 적었다.
송하예는 자신을 향한 사재기 논란에 대해 “사실엔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진짜 사실을 말씀드리기엔 ‘그런 적 없다’와 같은 말 한마디가 그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걸 이제 너무 잘 알게 됐다. 기회를 열어주신 만큼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라디오에서 만나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선배님께서 커리어에 큰 피해가 될 것을 감수하면서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까지 지치지 않고 지금처럼 당당하게 음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송하예는 자신의 팬들에게 “밤낮없이 걱정해줘서 너무 힘이 된다. 정말 변함없이 감사드리고 시간 내서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송하예는 글을 삭제했다.
다음 날인 27일 송하예 소속사는 법무법인 한별을 통해 박경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24일 블락비 박경은 선후배 가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