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B1A4, 방탄소년단, 보이프렌드, 빅스 등...1년간 호텔 모델로 활동
지난 3월 26일 진행된 비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왼쪽 두 번째부터 김성한 롯데호텔부산 총지배인, 송용덕 (주)호텔롯데 및 (주)롯데호텔부산 대표이사, 비(정지훈).
[일요신문] 롯데호텔부산이 올해 신규 홍보모델로 비, B1A4, 방탄소년단, 보이프렌드, 빅스 등 5개팀을 위촉하고 대대적인 한류스타 마케팅에 나섰다.
이들 5개팀은 호텔의 홍보모델로 위촉됨에 따라 향후 1년간 대외적인 홍보 활동은 물론, 호텔의 한류 스타 이벤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롯데호텔부산은 김수현, 이민호, 빅뱅을 비롯한 여러 한류 스타들을 홍보모델로 위촉해 화제를 모았다.
또 이들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을 호텔에서 진행하며 서일본 시장에 집중됐던 부산의 일본인 관광객을 동경, 나고야 등지로 확대하는 등 부산 관광 시장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호텔부산 김성한 총지배인은 “지난해에는 장근석, 빅뱅, 이민호, 이준기, 김정훈 등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모두 합쳐 3천5백여 명에 달하는 일본 팬들이 이를 보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며 “엔저로 인해 일본에서의 부산 방문이 주춤할 때조차 한류 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의 한류 스타 사업은 비단 롯데호텔부산 뿐 아니라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미팅 1회 개최 시마다 적게는 2백여 개부터 많게는 1천8백여 개의 객실이 쓰이는데, 호텔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숙박객 중 40%가 롯데호텔부산에서 머물렀다.
과반수의 방문객들은 해운대를 포함한 부산 전역의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일정을 봐도 부산 전역이 누리는 파급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팬미팅은 보통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데 실제 스타를 만나는 건 2일차 밤이다.
그 외 시간에는 남포동,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부산의 유명 먹거리를 체험하거나 재래 시장과 백화점, 면세점 등지에서 쇼핑을 하게 된다.
호텔은 올해 말까지 기존과 같이 일본 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모델들의 팬미팅을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4회와 3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