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7부에서 이정문(박해진 분)은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을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박웅철(마동석 분)과 함께 이두광(박종학 분)을 찾아갔지만 또 한 번 습격을 당해 생명의 위기에 봉착하는 등 주변의 위협에서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이정문이 정태수(조동혁 분)와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임종대(김종구 분)의 죽음에도 관련이 있음을 밝혀지면서 조동혁과 마동석 외에도 박해진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제 <나쁜 녀석들>은 이정문의 목숨을 노리는 이의 정체와 이 사건의 배후엔 도대체 누가 존재하는 것인지를 향해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해진을 중심으로 그를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들의 전쟁이 시작되며 극의 몰입도를 200% 높였다.
특히 다음 회를 기대케 만든 마지막 5분이 이날 방송의 핵심이었다. 이정문은 과거 자신의 살인여부 확인을 위해 행적 기록을 요구했던 심부름꾼을 드디어 찾아애지만 심부름꾼은 단호하게 “이정문! 너 살인자 맞아. 그 사람들 다 네가 죽였고, 화연동 연쇄 살인 사건 범인도 너야. 이정문 너라고”라는 대사를 작렬한 것.
그동안 부정하고 싶었던 진실에 직면한 박해진은 인간 이정문과 사이코패스 이정문, 이 두 얼굴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섬세한 감정 열연의 절정을 선보였다.
또한 심부름꾼과 만난 박해진을 오구탁(김상중 분)이 몰래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이날 방송의 엔딩 신이라 더욱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OCN <나쁜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