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두배’ 칼로리는 ‘제곱’
이에 영양사들은 “끔찍한 메뉴”라며 비난하고 있는 상태. ‘접시 위의 심장병 버거’라고 혹평하는 영양사들은 “대체 어떻게 이런 음식을 팔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하면서 ‘더블 도넛 버거’를 하나 먹으면 쉬지 않고 세 시간을 달려야 칼로리를 전부 소모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한 이런 음식을 계속 먹을 경우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높아지며, 이른 나이에 고혈압, 심장병, 당뇨에 걸릴 확률 또한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비난에 대해 ‘헝그리 홀스’ 측은 “뭐가 문제인가?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라면서 “칼로리 표시를 해놓았기 때문에 선택은 고객의 몫”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3000칼로리가 훌쩍 넘는 다른 메뉴도 수두룩하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넛 버거’의 원조는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멀리건스 바’에서 처음 선보였던 ‘루터 버거’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