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흡수장치’ 개발해 높은 평가 받아
지난 18일 제19회 중앙소방장비 개발 발표대회에서 경남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도소방본부가 지난 18일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충북 음성 소재)에서 실시된 ‘제19회 중앙 소방장비 개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대회는 일선 소방관서 소방공무원들이 소방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장비개발 성과물을 발표하는 대회로, 경남도소방본부에서는 ‘원거리 흡수장치’를 개발해 출품한 결과 우수작으로 선정돼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기존 소방차량의 진공펌프로 흡수할 수 있는 깊이는 6~7m에 불과했으나 ‘원거리 흡수장치’를 장착하면 2배 이상(약15m)의 깊이도 흡수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흡수능력 향상, 흡수 성공률 증대 등 기존 장비보다 개선된 점이 이번 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기두 경남도 소방행정과장은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매년 중앙대회에 우수 장비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각종 재난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소방장비의 개발은 실제 소방 활동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방장비의 연구·개발을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