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IFEZ 특강‘ 후 포즈를 취한 김진용 기획조정본부장과 학생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일요신문]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2일 G-타워에서 ‘대학, ifez를 만나다’사업의 일환으로 인하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송도국제도시의 현안에 대해 창의적인 도시문화 연구 및 디자인 리서치 수업을 진행한 과정과 결과를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도시문화와 디자인 및 예술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 현장답사, 인터뷰 등을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는 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지역주민들이 느끼고 바라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모습과 전문가들이 바라본 IFEZ, 세계 속의 IFEZ, 지역현황 및 특성을 비롯한 기초 자료조사, 벤치마킹 사례조사 등을 통해 지역혁신을 위한 도시 문화 디자인 모델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안했다.
특히 ‘리본(Re : born) 프로젝트’는 주민들과 함께 센트럴파크를 재구성해보자는 내용으로 송도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비계획적으로 발생하는 경과적 디자인을 찾아보고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원디자인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
송도 지역주민의 커뮤니티에 관련해서는 ‘노리고리(놀이와 연결고리)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송도의 엄마들이 직접 송도 아이들의 놀이 멘토가 돼 도시 문화를 가꾸어 보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또한 ‘고스트 어드벤쳐 인 송도 프로젝트(Ghost Adventure In Songdo Project)’는 송도의 자연적 특징인 해무(海霧)를 소재로 재기발랄한 도시 이벤트를 제안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송도의 자연적 특성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제안으로 센트럴 파크가 해수로 이루어진 해수공원이라는 점에 착안해 해수공원의 장점을 살리고 그늘이 부족한 단점을 보안하는 ‘센트럴 비치(Central Beach)‘ 프로젝트가 있다.
이 외에도 23세 여대생의 관점으로 바라 본 송도의 허상과 실상을 보여준 ‘민낯 송도 프로젝트’, 송도 공무원들을 위한 디자인 교육과 관련한 ‘공간, 몽(夢)프로젝트’, 송도의 정보를 SNS로 주민들과 공유하는 ‘송도리째 프로젝트’등이 있다.
심포지엄의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체이지(www.ifez.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