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원주지청은 라운딩 당시의 증거와 박 전 의장의 진술서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9월 11일 오전 11시경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 라운딩 도중 여성 캐디 A씨(23)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의장은 피해 여성과 합의 했으나 6월 법 개정으로 성범죄의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범죄)가 폐지돼 법정에 서는 게 불가피해졌다.
박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라운딩 도중 골프채를 넘겨 받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