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하게 만져주면 둘이서 찰싹
부부가 각각 누워있는 침대 사이에는 속이 비치는 얇은 커튼이 쳐져 있고 그 사이로 서로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마사지의 수위다. 단순 마사지가 아니라 거의 ‘애무’ 수준으로 이뤄진다. 부부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서서히 흥분한다. 이를 직접 경험했다는 한 네티즌의 이야기다.
“다른 남자가 아내를 마사지하면 어떤 기분인지 처음으로 알게 됐다. 다른 남자가 내 아내의 몸을 만지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았지만 아내가 아무런 말도 없이 잘도 남자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은근히 흥분이 됐다. 내 몸도 여성 마사지사의 자극적인 손길을 통해서 똑같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결국 흥분되는 상황을 참지 못한 내가 ‘타임아웃’을 선언했다.”
남성이 흥분을 참지 못하고 타임아웃을 선언하면 남녀 마사지사들은 곧바로 퇴장한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이때부터 부부는 본격적인 성관계를 맺는다. 흥분은 타인의 손에 의해서 하지만 최종적인 욕구해소는 부부끼리 하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러한 커플 마사지는 상당히 독특한 콘셉트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업소는 다른 남성이나 여성과의 성행위를 유도하지만 이 업소는 흥분만 시켜줄 뿐 실제 성관계는 부부끼리 맺게 한다. 이 업소는 권태기에 빠진 부부들과 일부 변태적인 성욕을 가진 커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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