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내 차를 중고차로 팔 때 가격에 영향을 주는 5가지 요인을 밝혔다.
1. 파노라마 썬루프
옵션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파노라마 썬루프다. ‘옵션의 절대강자’로 불릴 정도다. SK엔카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파노라마 썬루프 장착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단과 SUV를 막론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파노라마 썬루프 장착 차량은 50만~70만 원 더 받을 수 있다.
2. 내비게이션은 순정만
순정 내비게이션이 우대받는다. 최근에 출시된 차량의 경우, 순정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으면 신제품의 절반 가격인 60만~7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3. 스마트키는 한 쌍이 기본
타던 차를 팔 때는 스마트키를 신차 출고 때와 같은 2개를 준비하자.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살 때도 스마트키 한 쌍을 원한다.
4. 버튼 하나 작동 안 하는데 200만 원 깎일 수도
접이식 전동 사이드 미러는 고장 시 15만 원 감가, ECM이나 경보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포함된 사이드 미러는 40만~50만 원까지 수리비가 올라간다. 창문이 제대로 여닫히지 않으면 개당 5만~10만 원 감가된다.
5. 여름에 파는데 타이어가 스노우 타이어라니?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이 10~20% 높지만 여름 중고차시장에서는 애물단지다.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주행 시 소음이 크고 안정감이 덜해 눈길이 아닌 일반 주행 시 부적합하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