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선6기 들어 윤장현 시장의 재검토 지시로 논란을 빚었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당초 원안대로 건설된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윤장현 광주시장은 1일 오전 광주 모호텔에서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과 조찬모임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을 원안대로 건설키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2호선의 원안건설을 원하는 만큼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표 시의회 의장은 “조찬모임에서 윤 시장과 연기없이 원안대로 건설을 하기로 협의를 했다”면서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윤 시장이 2호선 건설의지를 밝힘에 따라 민선 6기 취임 이후 6개월 가량 지역사회의 찬반 갈등의 중심이 된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남구, 광산구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로 총 사업비 1조9천53억원을 투입,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마무리하게 돼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