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및 거점병원 육성위한 중국 내륙 진출 가속도
협약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중국 내륙 시안에서 개최된 부산광역시의료관광설명회에서 역대 최대인 7개 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종합검진센터 합작을 위한 계약도 함께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보건복지국과 중국 시안시 위생국이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했다. 부산지역 4대 대학병원과 10여개의 미용·성형·피부과 병의원이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매년 해외의료관광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는 고신대복음병원은 타 병원들과 차별화된 현지 병원들에 대한 눈높이 전략으로 이번 행사에서 최대의 성과를 이뤄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3박4일의 짧은 일정에도 암, 심혈관질환과 종합검진 상품을 통해 현지병원 7개 병원과의 MOU체결을 통해 직접적인 종합검진 환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선 직원 1110명과 850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싼시성 종양병원과는 종양과 방사선분야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동천동인병원, 햇빛병원, 구주병원, 연안병원, 불임병원과는 의학정보와 인적자원의 교류를 포함해 고부가 가치 창출 의료분야의 공동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또 위림양광병원, 박애병원과는 종합검진센터 합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아사아허브병원, 거점병원 육성의 목표를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와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활발한 의료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매년 행사에 참가했다. 하지만 7개 병원과의 MOU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현지에는 1급 여행사 3개와 200여개의 여행사 상품 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홍보동영상 상영, 브로슈어 배포, 비즈니스 미팅 등 수차에 걸친 접촉을 통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 신현무 보건복지위원,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지난달 27일 세미나에는 싼시성 지역 교통병원, 종양병원, 불임병원 등 현지 병원 관계자, 의료관광 관련 관계자 300여명이 시안 웨스틴 호텔 연회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시와 싼시성 양측 의료기관의 상호 신뢰구축을 위한 양해각서의 교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소개와 의료관광 관련 상품의 설명회가 함께 이어져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