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로는 2018년 1건, 2019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2건 사고 났다고 알려져
[일요신문]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의 가해 차량이 최근 6년간 총 6번의 사고를 낸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으로, 사고 당시 운전자로 알려진 차 아무개 씨가 운전한 제네시스 G80은 2018년부터 여러 차례 사고기록이 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세지 등이 놓여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사고 당시 차 씨가 몰았던 제네시스 G80은 사고 기록이 있는데 연도별로는 2018년 1건, 2019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2건 사고가 났다. 해당 기간 수리비 견적은 총 581만 5418원이었다. 차량의 소유주는 차 씨 부인으로 과거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차 씨는 40년간 버스 기사로 활동한 베테랑 운전사로 알려져 있으며, 사고 전날에는 경기도 안산 한 여객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차 씨가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9명의 보행자가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 씨는 혐의를 받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현재까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