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항의 선용품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지난 3일 오후 3시 영도에 소재한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타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사진>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사장)는 그 동안 컨테이너화물중심의 양적성장에서 다양한 항만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부산항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해왔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시와 협업을 통해 선용품공급업 활성화, 신항 유류중계기지 건설, 신항 대형 수리조선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선용품공급 활성화사업이 가장 먼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서 BPA는 280억 원을 투자해 2012년 8월 영도구 남항동에 지상 5층 3만3000㎡ 규모의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타를 건립한데 이어, 지난 6월 27일 전국(부산, 인천, 울산, 여수, 마산, 군산, 평택, 동해 등) 100개사 참여하는 (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 출범시켜 한국 선용품공급의 산업화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3일 전국 항만의 선용품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임기택 사장은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현판식을 계기로 우리 부산항은 항만관련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는 발판을 만들게 됐다. 특히 현재 싱가포르 항만의 5분의 1수준에 해당하는 연간 7000억 원대의 선용품시장을 2016년에 1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또 한국선용품산업협회를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선용품협회(ISSA)에 가입을 추진해 2016년 10월 ISSA 회의를 부산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