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폭설관련 긴급 재난상황 점검회의서
송하진 지사는 5일 출근과 동시에 폭설관련 긴급 재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인간이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 지사는 특히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그 지역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것으로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을 경고한 이론인 이른바 ‘깨진 유리창 이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정작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홀히 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잠재된 재해․재난까지 철저히 대비하라는 뜻를 담아 표현한 것이다.
송 지사는 이어 “각종 재난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여기고 평소에 연구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업무를 펼친다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책임감도 달성하고 보람도 찾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거안사위(居安思危)의’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말로 평안할 때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송 지사는 “세월호와 최근 베링해에서의 어선 침몰사고시 선장들의 행동이 비교되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공심을 절대 잃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지사는 당대의 출중한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강암 송성용선생의 4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