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지정병원 위한 협약도 동시 체결
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장면.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5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업무제휴 및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체결, 의료관광을 위한 메디텔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고신대복음병원과 부산웨스틴조선호텔은 이날 업무제휴와 진료지정병원을 위한 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측에서는 이상욱 병원장, 오경승 부원장, 곽춘호 행정처장, 최영식 기획조정실장, 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으며, 웨스틴조선부산 측에서는 노상덕 총지배인, 임영준 부총지배인, 권기주 노조위원장, 강동수 업무지원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신대복음병원은 신세계조선호텔부산 임직원에 대해 진료비 감면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 신세계조선호텔 부산은 고신대복음병원 교직원에게 객실요금 및 식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양 기관의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메디텔이 본격 시도된다.
메디텔이란 의학이나 의술을 뜻하는 메디슨(Medicine)과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의료와 숙박시설을 겸한 건물 등 하드웨어를 뜻한다.
병원이 의료관광업을 계속하려면 전년도 환자 실적이 2000명 이상이 돼야 한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웨스틴조선호텔은 새롭게 건물을 짓기보다는 교통과 관광을 대표하는 호텔과 해외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대학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양 기관이 상생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상욱 병원장은 “부산을 대표하고 APEC 정상회의 때 미국대통령이 투숙하면서 세계적인 호텔로 발돋움한 신세계조선호텔과의 협약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을 위한 윈윈전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덕 웨스틴조선호텔부산 총지배인은 “부산의 대학병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암 치료로 명성이 높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부산의 관광산업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