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새마을회, 캄보디아에서 새마을 운동 전파
[일요신문] 경기 양평군 새마을회 양평군지회(지회장 홍성표)가 ‘2014 캄보디아 협력사업 현지방문’으로 캄보디아에서 피스국제학교 진입도로 개선사업 등 새마을운동 전파에 나섰다.
양평새마을회는 지난 7일 회장단 등 30여명은 피스국제학교(교장 박은정 선교사/프놈펜시 뽀산쩌이구)를 방문, 학교로 통행하는 마을안길 개선과 학교정문, 운동장 개선작업을 마치고 학교 관계자 마을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사업은 양평군과 양평새마을회가 캄보디아 껀달주킨스와이군과 국제옥수수재단간의 민간협력사업에 따라 새마을운동 전파를 통해 새마을정신에 입각한 빈곤극복 경험전수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더불어 양평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피스국제학교는 캄보디아 기후 특성상 일년 중 6개월씩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우기 시 마을안길과 학교 운동장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해 마을주민과 학생들이 걸어 다니기조차 어려워 도로개선이 절실한 형편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국제옥수수재단으로부터 전해들은 양평새마을회가 사업구상과 지원계획을 세워 양평군의 보조를 받아 마을 안길과 학교입구, 운동장까지 개선해 마을주민과 학생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이 학교는 지난 2010년 국제학교로 설립돼, 한국인 선교사 부부와 미국인 선교사 2명, 한국인 선생 2명, 한국인 봉사선생 2명, 현지인 직원 20명 등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며 학생은 총 200여 명이다.
홍성표 지회장은 “일면적이지만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을 보니 양평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정신 전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평새마을회가 캄보디아 빈곤층에게 희망을 주는 새마을정신의 기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적 빈곤국가인 캄보디아로 봉사에 나선 양평새마을회장단들은 7일 프놈펜에 도착한 일행은 학교 진입도로 개선사업 준공식, 8일 (사)국제옥수수재단 캄보디아지부가 운영하는 번떼아떽 옥수수농장(껀달주 소재) 체험, 인근 빈곤층마을 방문해 사업지원 여부 결정 등 3박 5일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강행군하고 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