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오지(奧地)인 순창 구림~정읍 산내간 지방도 729호선이 공사 착공 5년 만에 개통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에서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까지 미개통 구간 5.15㎞ 2차선 확포장공사를 진척시켜 오는 15일 개통하기로 했다.
양 시·군간 접경지역에 있는 이 노선은 지역 간 단절로 교통 노선이 열악해 주민들이 장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순수 도비만 258억원을 투자해 최근 5년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최단 노선 선정을 위해 터널 498m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 노선 개통으로 기존 국도 30호선에 비해 거리가 18㎞ 단축돼 20분 정도의 시간과 유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1일 통행차량 증가로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으로 주민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8월 ‘2차 전북도 도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기 투자 28개 지구 109㎞에 대해 8천4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u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