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1시 50분쯤 진구 전포동에서 신문 배달원 이 아무개 씨(31)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운전자 천 아무개 씨(57)를 검거한 데 이어, 또 다른 피의자 택시 운전자 송 아무개 씨(48)가 15일 자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모두 사고 당시 쓰레기 더미 위를 지나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숨진 이 씨가 어려서부터 신문 배달로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부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을 가장 처음 공개한 부산경찰청 페이스북에는 300만 명이 방문이 방문해 글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