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동서화합을 위한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의 자발적인 준비와 참여로 성사된 민간 교류행사가 오는 12월 16일(화요일) 여수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9일, 남해 민간단체인‘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초청으로 여수 시민 120명이 남해 독일마을과 임진왜란 유적지를 방문했던 행사 후 답방 형태로 추진되었다.
남해군민 80명은 남해 서상항에서‘한려크루즈호’를 타고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로 충민사, 오충사, 여수 선소,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이순신광장, 타루비, 진남관 등 여수 임진왜란 유적지를 전문가와 함께 답사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여수&남해 관광두레와 남해 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와 협동조합 남도곁․꾼이 주관하며, 지난달 남해를 방문했던 여수시 화정면 개도의 개도지역발전협의회, 개도노인대학, 개도정보화마을과 (주)화신해운이 후원한다.
본 행사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라는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남도의 주민들이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뱃길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여수-남해’항로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민간주도의 행사로, 동서화합의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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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