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 표준 매뉴얼 작성···1단계로 60개 민원사무 원스톱 처리
‘원스톱 종합민원 서비스’란 지금까지 민원인이 각각 개별부서를 방문해 처리하던 민원업무를 민원실에서 일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민원접수와 처리 창구가 일원화돼 민원인이 처리부서와 접수부서를 직접 오고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된다.
또 민원의 접수·처리·결과·회신까지 모두 한곳에서 해결돼 시민들이 더욱 빠르고 편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이 시스템 운영에 앞서 민원별 처리 과정·요건·관련 법규 등을 명확히 해 담당자가 바뀌어도 누구든 매뉴얼만 보고 민원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 ‘표준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1단계로 내년부터 신문사업 등록신청 등 60개 민원사무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층 종합민원실의 민원 창구를 민원 중심으로 전면 배치하고, ‘원스톱 서비스담당’을 신설해 근무 인력도 7명 확보키로 했다.
시민들에게 보다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원실 공간도 재정비된다.
한편 시는 이러한 ‘원스톱 종합민원 서비스’ 구축과 연계해 자치구·군에 공장등록신고, 건축허가, 배출시설 설치신고 등 ‘구·군 특성별 허가전담부서’를 설치토록 했다.
또 기업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군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다.
김정곤 부산시 시민봉사과장은 “표준화된 민원 매뉴얼에 따라 민원처리 속도·기능이 전문화돼 시민은 더욱 간편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고, 각 실·국 공무원은 기계적인 민원처리 부담이 줄어들어 창의적 업무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