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구축
시는 그동안 공무원 부패행위 신고 접수를 위해 홈페이지에 ‘공무원 부조리 신고센터’ ‘클린 신고센터’ 등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모두 실명 인증방식이어서 부정부패의 사전 통제기능이 미흡하고, 신고자의 신분노출 우려가 있었다.
시가 이번에 도입하는 익명신고시스템(헬프라인)은 외부 전문회사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다.
특히 IP 주소 추적 및 접속로그 생성이 차단돼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하게 보장된다.
신고대상은 공금횡령, 금품·향응수수, 알선·청탁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및 부패행위 전반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내용만 양산시청 공보감사담당관실로 실시간 전달돼 사실여부 조사·조치 후 처리내용이 통보된다.
시 관계자는 “익명신고시스템 운영이 활성화되면 부정부패 사전예방과 자정효과로 부패비용 절감과 청렴한 조직문화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관행적인 비리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