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공화당 신동욱(46) 총재가 안전 불감증 계몽운동 일환으로 진행 중인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도보단식’이 6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신 총재는 17일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에 대해 ‘롯데사고월드’라는 피케팅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제2롯데월드는 완공된다면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국내 최고 높이 건물로 대한민국의 랜드 마크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순위권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사 도중 사망한 노동자는 3명으로 지난해 6월에 거푸집이 추락해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에는 배관작업 도중에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지난 16일에도 비계해체작업 도중 노동자 1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또한 산업재해 외에도 천장 균열,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 등 안전 불감증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 총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불감증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을 추진하더니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롯데월드는 허가권을 따내는 데만 19년이 걸렸고 건축허가 받는 과정에서도 건축허가를 가로막고 있던 성남공군기지 활주 이륙방향을 변경하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총재는 “박근혜 정부가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를 본보기로 정경유착의 뿌리 깊은 적폐들을 찾아 내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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