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구 도심 폐공가, 텃밭·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일요신문] 전주시는 구도심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사람이 살지 않아 흉물로 변한 폐.공가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내년에 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연차적으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조만간 폐.공가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소유자 동의가 있는 현장을 사업대상으로 확정, 신속하게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정비된 부지는 2년 이상 공용주차장이나 소규모 공원, 텃밭으로 활용한 뒤 소유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소요비용은 1천5백만원 이내에서 100% 전액 시비로 부담한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81개동을 철거해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텃밭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2개동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철거가 이뤄지면 그 동안 도심속 흉물로 방치된 폐.공가의 정비로 도시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