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하는 지역사회공헌 아이콘으로 부상
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맹곤 김해시장.
[일요신문] 김맹곤 김해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사회공헌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18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본사에서 열린 ‘2014 올해의 CEO 대상’에서 사회공헌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김 시장은 영남 유일, 그리고 김해 최초의 야당 시장으로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에도 연임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4 올해의 CEO 대상’은 한 해 동안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통해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영인에게 주는 상이다.
1차 후보군 1,000명을 선정, 이후 2차 후보군 300명, 3차 후보군 100명을 거쳐 학계·산업계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 수상은 김 시장이 민선 5기 4년 동안 한결같은 ‘변화와 개혁’의 시정으로 김해시를 난개발 도시, 재정위기 도시에서 예산 1조원의 전국 14대 대도시, 재정운용 모범도시로 완전히 바꿔놓은 점이 높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성과를 보면 우선 김 시장의 민선5기 취임 당시 2,715억 원에 달했던 전국 2위 규모의 부채를 1,284억 원으로 대폭 낮추며 지역재정 건전화에 공헌했다.
또 김 시장이 지난 5년간 총 1조7,277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도비를 확보하고,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비를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5년간 총 517억 원이나 순수 증액한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었던 일로 꼽힌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해시는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고, 정부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 지난해 7월에 전국 지방재정 전략회의에서 김해시를 재정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전국모범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치열한 공방 끝에 공장 허용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로 대폭 강화하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김해의 가장 골칫거리인 난개발 문제를 제도적·원천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이와 같은 친환경·친기업 정책을 밑거름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데이터센터와 세계 굴지의 대기업인 구로다전기까지 유치하며 동남권 경제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최신 여객터미널과 백화점, 롯데워터파크와 특급관광호텔 등을 유치하고, 여성 센터,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장유복합문화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을 하나하나 갖춰 나가며 명실상부한 대도시 면모를 갖췄다.
오랜 기간 누구하나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장유면의 동 전환을 이룬 점도 주목된다. 장유를 인구 20만 명품신도시로 가는 기반을 마련해 김해시가 더욱 경쟁력을 갖춘 살기 좋은 대도시로 가는 길을 열었다.
김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한 복지예산만큼은 지속적으로 늘리며 선진형 복지 예산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올해는 복지재단을 새롭게 출범하고, 복지예산도 3,347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김해를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처럼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한 김 시장의 노력은 지난해 ‘가족친화우수기관’에 이어 올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가족친화도시 부문 대상과 보건복지부 주관의 ‘전국복지행정상 대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눈부신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또 양적 개발의 틀을 깨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줄곧 노력한 결과, 올해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고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로 알려진 화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려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을 개장했다.
특히 이곳 화포천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멸종될 정도로 환경에 민감한 황새(봉순이)가 올해 3월 일본에서 날아와 정착하면서 친환경 생태도시 김해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가야의 왕도로 가야왕궁터, 예안리고분군, 가야산성 등 가야 역사문화유적의 꾸준한 정비 복원과 함께 와인터널·레일바이크 설치, 신어산 유원지 조성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국내최대 워터파크와 특급 관광호텔까지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김맹곤 시장은 “이 상은 그동안 우리 직원들과 53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우리 시가 지향하는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를 완성하고,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