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4주기 ‘인증의료기관’ 지정
-전문 분야별 지속적인 명의 초빙으로 진료역량 극대화
-시설·장비 등 과감한 투자 통해 환자만족도 높이기 나서
-중증질환 등 전문 진료역량 강화가 핵심
[일요신문] 센텀종합병원이 종합병원 승격 1주년을 맞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 질을 높이고,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진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은 12월 9일 종합병원 승격 1주년을 맞아 신관 14층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종호 이사장, 박남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 의료진 대거 영입
기존 부산센텀병원은 2002년 12월 개원 후 부산 최초로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정형외과를 관절·척추·미세수부 등 전문 분과 위주로 나눠 진료를 시작했다. 개원 두 달 만에 ‘풀베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후 새롭게 출발한 센텀종합병원은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료진을 다수 영입했다.
간담도췌장외과, 내과(소화기, 간, 심장, 신장, 류마티스),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등을 신설해 총 21개의 진료과목과 뇌신경·뇌혈관센터, 췌장담도센터 등 9개 이상의 전문센터를 개설했으며, 61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특히 서울 아산병원 교수 출신 등 전문 분야별 명의를 초빙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내 중증의료 및 의료전달체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5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돼 관절질환에 전문화된 병원의 위상을 입증하며 그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4주기 ‘인증의료기관’ 지정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전 분야 기준을 충족해 종합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도록 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은 4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 내에 재인증 평가를 받아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인증원으로부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512개 항목을 평가받았다. 평가결과 △환자안전 보장활동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 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11개의 필수기준에서 목표충족률을 완전히 달성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4년 12월 5일부터 2028년 12월 4일까지다.
박종호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센텀종합병원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통한 의료서비스 강화
첨단 장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센텀종합병원은 최첨단 의료 장비에 약 200억을 투자하며 의료 서비스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부산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인공지능이 탑재된 최고 사양의 CT를 도입했다. 심장, 두경부 부위 등 기존에 촬영이 어려웠던 부위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어 심뇌혈관 응급환자 진단에도 최적화돼 있다. 최신 의료 장비를 통해 얻는 고해상도 이미지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인다.
최신 핵의학 영상검사 기기인 ‘감마카메라’와 ‘PET-CT‘를 도입해 암을 비롯한 종양 질환 환자의 맞춤형 정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한 최신 ERCP(내시경적 역행 담췌관 조영술)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며 보다 전문적인 내시경 검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환자 중심 암 치료 역량 확대
암 환자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증질환 치료역량도 한층 더 강화했다. 핵의학과를 신설하고 최첨단 장비와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더욱 전문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9월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개시해 대장암 검진부터 진단, 수술, 항암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대장암 환자가 대장암 진단 1~2주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신설 등을 통해 진료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 상생
센텀종합병원은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합병원 승격 이후 기존 300여명에서 직원 수를 700명(2024년 11월 기준)으로 확대하고, 청년·장애인 고용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실버건강대학을 운영하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실버건강대학은 매주 1회씩 10주간 진행되며, 전문의들의 건강강좌를 비롯해 건강생활에 도움되는 운동법과 노래·레크레이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강좌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호 이사장은 “기존 관절전문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까지 모든 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지역사회에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고 우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센텀종합병원을 찾는 외래환자, 응급환자들이 긴급상황에서 진료를 못 받고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철저히 대비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환자와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병원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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