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 사진제공=KBS
[일요신문] 개그맨 전문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대표 김 아무개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씨의 수년간 수억 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씨는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씨는 최근 연기자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외국으로 도주했다”며 “이 때문에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박지선 등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인기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