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일반인 대상 창의적 체험학습, 재능기부, ACTIVE 봉사 활동
교육부 인증마크 모습.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2일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기관 28개, 대학동아리 12개 등 모두 49개 기관과 동아리를 발표했다.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모두 3곳이며 국립대는 경상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경상대학교는 이에 따라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지정서와 지정패를 받고 교육기부 인증마크의 사용 권한도 부여받게 된다.
경상대학교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를 확산하려는 정부정책에 부합하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해왔다.
특히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총괄 관리 부서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예체능 동아리 적극 활용, 학과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진로선택에 직접적 기회 제공, 지자체 전문위원 참여, 교직원의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경상대학교의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GNU 대학탐방’이며 이는 ‘창의적 체험학습’과 ‘재능기부 및 ACTIVE 봉사’로 나뉜다. 경상대학교는 청소년(초·중·고교 학생) 및 진로교사에게 대학의 주요시설 견학, 각종 체험활동 지원 및 학내 유명 교수진의 진로선택에 대한 특강 등을 통해 진로나 전공학과, 직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여 왔다.
‘창의적 체험학습’ 부문에서는 대학탐방, 바다로 고고싱, 오늘은 나도 간호사, 찾아가는 박물관, GNU 지역내리사랑 멘토링, 사랑의 나무심기, GNU 과학체험대학, GNU 인성교육체험, 참깨마당, 생명공학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모두 192회(1만 8400여 명) 운영했다.
또 ‘재능기부 및 ACTIVE 봉사’ 부문에서는 총장 교육기부 특강, 각종 위원 참여, 의료봉사, 인문도시 사업, 공군부대 인문학 강연, 개척기술봉사단 활동, 아우름봉사단 활동, GNU 봉사단 활동, GNU 해외봉사단 활동, ACTIVE 헌혈봉사, 여름방학 농어촌봉사활동, 새싹 멘토링, 찾아가는 입학사정관제, GNU 오픈캠퍼스, 개발도상국 해외봉사, 중고교-대학간 연계교육 등 모두 30개 프로그램을 673회(3만 8275명) 운영했다.
이 가운데 ‘GNU 지역내리사랑 멘토링’은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서 특별기획한 재능기부·봉사 프로그램으로, 대학 교수와 재학생이 중·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인성과 지적·사회적 역량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경남지역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겨울방학 때 경남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경상대학교는 지속적인 해외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특별표창을 수상했으며,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와 역량을 인정받아 ‘비학위 전문가과정’에 선정, 이를 운영해왔다.
또 교육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공동주관한 제1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도 국립대 중 유일하게 획득한 바 있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재능기부·교육기부·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서는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상대학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교육기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