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초까지 운영, 시민 사기진작과 화합 효과 기대”
[일요신문] 다채로운 조명으로 연말연시 포항 시가지가 희망의 빛으로 물들고 있다.
포항시는 형산교차로와 불종거리 등 시내 곳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생동감 있는 거리를 연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퇴근 차량이 많이 몰리는 형산교차로에는 느티나무에 일반안개등 7만여개를 설치하고 다음 달 말까지 매일 일몰부터 일출 때까지 형형색색의 불빛을 밝힌다.
특히 내년 3월 포항 KTX직결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과 철강공단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조형물이 함께 설치돼 53만 시민의 행복을 염원하는 희망의 불빛이 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앙로 상권중심거리(신한은행 포항지점-동빈내항) 구간 700m에도 가로수마다 다채로운 은하수 조명을 설치, 내년 2월초까지 불종로의 겨울밤을 수놓을 계획이다.
이번 은하수 조명 조성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상권 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가지 전역에 설치된 경관 조명은 송년분위기 조성과 을미년 새해를 맞아 시민 화합으로 새로운 포항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말연시 가족들이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희망의 새해’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