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수원시-용인시, 내년 예산 확정

[일요신문] 26일 성남시의회와 수원시의회, 용인시의회가 성남시와 수원시, 용인시의 내년도 예산을 각각 2조3천552억원과 2조367억원, 1조4천616억원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성남시의 내년도 예산은 금년 비교 1천241억원(5.6%)이 증가한 2조3천552억원으로 회계별 규모, 일반회계는 1조5천528억원(7.2%) 특별회계는 8천23억원(2.5%)이다.

성남시의 내년도 예산은 복지와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고 특히 성폭력 및 범죄예방사업 등 시민안전분야의 예산을 전년대비 38% 증가시켰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5578억원(36%)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 1645억원(10.6%), 문화 및 관광 1293억원(8.3%), 환경보호 937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915억원(5.9%), 교육 681억원(4.4%) 등이다.

수원시는 금년 비교 751억원이 증가한 2조367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일반공공행정분야에 1천280억원(8.2%),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23억원(0.8%), 교육 분야 227억원(1.4%), 문화·관광 분야 1천384억원(8.8%), 환경보호 분야 904억원(5.8%), 사회복지 분야 5천838억원(37.3%), 보건 분야 438억원(2.8%), 농림해양수산 분야 531억원(3.4%), 산업·중소기업 분야 218억원(1.4%), 수송·교통 분야 1천421억원(9.1%), 국토·지역개발 분야 840억원(5.3%), 행정운영경비 2천139억원(13.6%), 예비비 326억원(2.1%) 등이다

용인시는 1조4천616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지만, 당초 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경량전철사업 예산 121억원은 상임위 결정대로 삭감됐으며, 삭감된 태교도시 조성사업 1억1200만원 등 28개 사업 총 154억원은 다른 명목의 사업에 쓸 수 있도록 유보했다.

논란을 빚었던 시청사 진입로 개설 사업비 9억5000만원은 절반인 4억7500만원으로 삭감됐고, 용인테크노벨리 조성사업비 10억원과 장애인단기보호시설운영비 1억7500만원이 전액 삭감되었다.

한편, 이들 시는 예산 집행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예산의 절감운영을 통해 낭비요인을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