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는 최근 성적 부진에 따른 강등으로 해임된 브랑코 바비치 감독 대행의 후임으로 박성화 감독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성화 신임 감독은 지난 1980년대 국가대표와 할렐루야, 포항제철(현 포항스틸러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난 1988년 포항제철공고 감독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길을 밟았다.
이후 현대와 유공 프로축구단 코치 및 감독, 포항스틸러스와 부산아이파크,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엔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다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앞서 경남FC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박성화 감독을 비롯해 박상인 부산교통공사 감독, 이흥실 전 경남FC 수석코치 등이 거론됐다.
김영수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가진 박성화 감독 내정자가 경남FC의 당면한 구단 구조조정과 팀 리빌딩의 난제를 해결하고, 경남FC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FC를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1부 리그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립 프로축구단인 경남FC는 올 시즌 K리그챌린지로 강등되자,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FC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고서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팀의 존폐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경남FC는 최근 경상남도 감사를 마친 뒤 유지가 결정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